한솥·고피자 등 저렴한 한 끼 찾는 소비자 늘어나
가성비·가심비 프랜차이즈 창업 수요도 증가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최근 필수적인 소비인 식사에서도 소비를 줄이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대를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창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올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1월 2.9%, 2월과 3월 각각 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4월에는 3.2%로,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외식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저가형 프랜차이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가 외식 브랜드인 한솥도시락도 이러한 불황 속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솥은 지난해 매출 1406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 0.9% 증가한 수치다. 한솥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불황에 강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선보인 실속형 메뉴 막내 도련님 시리즈는 4000원 초반대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가 오르며 대안으로 가성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특히 불황에 강한 프랜차이즈”라고 밝혔다.
고피자 역시 장기화된 내수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피자는 1인용 피자 세트를 만원 초반대에 판매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고피자는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고피자는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총 8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저가형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는 물론 무한리필 등 저렴한 가격대의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창업박람회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 4월 주최한 2025 상반기 제58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박람회에서도 초저가·가성비 창업 아이템들이 창업 희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김종백 팀장은 “고물가로 외식 비용이 상승하고, 지출을 줄이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창업에서도 저가형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창업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창업 박람회에서도 초저가형, 무한리필 브랜드의 부스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부스의 참관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처 : 외식 물가 오르자 저가형 프랜차이즈 인기 증가...창업 수요도 ↑ ㅣ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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