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영 부담을 줄이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소비자 가격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는 효과도 가져가고 있다.
다음달부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의 상생안이 시행되지만, 배달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불완전 협의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이중가격제가 새로운 논란으로 떠올랐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배달비 차등 수수료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불리하게 적용될 요지가 다분하다”라며 “그렇다고 이중가격제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배달을 최소화하면서 방문포장(테이크아웃)을 유도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문포장에 한해 가격 할인 이벤트가 힘을 받고 있다. 자가제빵 피자 프랜차이즈 선명희피자는 방문포장일 경위 피자 한판당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준다. 2판을 주문할 경우 방문포장으로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매월 2·4주 일요일을 써니데이로 정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피자 한판에 방문포장 할인(최대 5000원)에 더해 써니데이 쿠폰을 제시하면 3000원 추가로 할인되는 형태다. 선명희피자는 진도산 흑미를 넣은 생도우에 풍부한 토핑, 피자 끝 빵인 테두리를 없애 빵 끝까지 맛있는 피자로 알려져 있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망향비빔국수는 방문포장 고객이 증가하면서 블루밀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를 개발했다. 블루밀은 망향비빔국수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수 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공정 차별화로 완성했다.
방문포장 고객에게는 블루밀 제조의 건면과 양념소스, 야채를 제공한다. 가정에서 면을 삶은 후 소스와 야채를 버무리면 매장에서 즐기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망향비빔국수는 신선한 채소와 암반수를 사용한 야채수와 김치가 특징이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의 대표적인 국수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맹본부도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건비 부담이 높은 직원보다 멀티 디지털 도입에 적극적이다. 과거에는 직원이 담당하던 가맹계약 상담부터 오픈 후 가맹점 관리 등을 이제는 똑똑한 프로그램 하나로 관리한다.
프랜차이즈 ERP 경영관리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 계약의 경우 진행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라며 “한 건의 계약을 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리드플래닛에서 제공하는 가맹점 전자계약 프로그램 리드컨트렉트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영업력과 관리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전자 프로그램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대일이 아닌 일대 다수와의 계약도 가능해 영업력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가맹점 전자 계약 프로그램이지만 서면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보유한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리드컨트렉트는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라며 “가맹점이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관계로 최고의 효율을 보이기 위해선 가맹점 전자계약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출처 : 배달?인건비 부담에 외식 프랜차이즈 방문포장 적극 활용 ㅣ 서울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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