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에 육계 공급을 못해 논란이 됐던 교촌치킨이 가맹점주들의 영업상 손해를 비용으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교촌의 발빠른 진화로 본사와 가맹점간의 닭고기 공급 갈등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촌 가맹점 소통위원회는 지난 27일 저녁 교촌F&B와 이런 내용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가맹점 소통위원회에 따르면 교촌 본사는 먼저 가맹점 연평균 입고량과 비교해 절반에 미치지 못 할 경우에 한 해, 부족한 공급량에 따른 비용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보상에 대한 세부사항은 내달 6일까지 소통위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점주들을 위한 마진율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교촌 본사는 전체 메뉴에 대해 가맹점 평균 마진이 55% 이상을 목표로 하고, 단계별 진행사항(플랫폼 수수료 포함)에 대해서는 내달 6일 소통위와 전국 가맹점 협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교촌 본사와 가맹점 소통위원회는 내달 6일까지 해당 내용에 대해 협의를 거친 뒤, 7일 중에 가맹점에 안내할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닭 수급 채널을 다각화 하고 가맹점주 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점주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경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안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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