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이른바 AI 회동으로 주목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 상담을 재개한다.
전국 단위 점포 확대는 내부 검토 중이나 무리한 확장은 피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가맹 상담 접수를 재개했다.
깐부치킨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AI 회동으로 방문한 뒤 국내·외 가맹 문의가 급증했지만,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이유로 상담을 중단해왔다.
깐부치킨은 "기존 가맹점의 영업 권역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브랜드 방향성에 맞는 상권을 중심으로 제한적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전국 단위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일정은 없다"며 "경쟁력과 운영 품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깐부치킨은 2006년 김승일 대표가 창업해 2008년 법인을 세우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는 162개로, 2024년 기준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젠슨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아 치맥 회동을 하면서 글로벌 유명세를 탔다.
깐부치킨은 세 사람이 실제로 주문한 메뉴 바삭한 식스팩·크리스피 순살치킨·치즈스틱 등을 AI깐부 세트로 공식 출시했으며 삼성점에서는 이들이 앉은 테이블을 이용하고자 하는 일명 성지 순례 고객들을 위해 해당 테이블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이후 깐부치킨 일부 점포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영업을 일시 중단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본사는 가맹 상담은 중단한 바 있다.
출처 :젠슨황 회동 깐부치킨, 서울 등 수도권 가맹상담 재개…"전국 단위는 아직" ㅣ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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