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증가율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종사자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가맹점 수와 매출액에 비해 종사자 수의 성장 둔화세가 두드러졌는데, 국가데이터처는 무인 결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는 31만4000개다. 전년보다 4.0% 늘어나긴 했지만,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020~2023년까지 가맹점 수는 매년 5~10%가량 증가해 왔다.
매출액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이다. 전년보다 6.8% 증가하긴 했으나 최근 3년간 증가율은 매년 후퇴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액 증가율은 18.5%→9.9%→6.8%다. 이에 대해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프랜차이즈 관련 지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맹점 수와 매출액이 같은 기간 4~6% 늘어난 것에 비해 유독 둔화된 모습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키오스크와 무인 매장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 실제 데이터처의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주점업이 무인 결제를 도입한 비율은 10.1%로, 전년(8.6%)에 비해 1.5%포인트(p) 증가했다.
출처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율 5년 만에 최저... 매출 증가율도 3년 연속 떨어져 ㅣ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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