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랜드·그린빌에 신규 매장 2곳 개점
미국 33번째 주 진출 달성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진출했다. [사진=BBQ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에 신규 매장을 열고 미국 내 진출 지역을 33개 주로 확대했다.
5일 제너시스BBQ그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인디언랜드와 그린빌 두 지역에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최근 인구와 소비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남동부 대표 주다.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으로, 전년 대비 9만명 이상 늘었다.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으로 젊은 소비층이 두텁다. 2023년 가구당 중위소득도 미화 6만달러대 중반으로 안정적인 소비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제너시스BBQ 측은 이번 출점을 통해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기존 진출 지역과 함께 미국 동남부 주요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BBQ가 추진 중인 미국 50개 주 진출 목표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선 행보다.
인디언랜드점은 39.66㎡(약 12평)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12석 규모로 구성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양측 소비자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인근에는 캐롤라이나 골프클럽과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기대된다.
이 매장은 골든 오리지널, 시크릿소스 치킨, 허니갈릭 등 BBQ 대표 메뉴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치즐링 프라이 등 K-푸드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그린빌점은 배달·포장 중심의 매장으로, 인근에 음식점과 슈퍼마켓이 밀집된 상권에 자리 잡았다. 인접한 그린빌 다운타운 공항과 밥 존스 대학교 유동인구도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해당 매장 역시 치킨 메뉴 외에 치킨볶음밥, 로제떡볶이 등 한국식 메뉴를 다양하게 갖췄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으로, 미국 동남부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진출을 계기로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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