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發 컵빙수 신드롬…여름 앞두고 스타벅스도 신제품 출시
고물가 장기화·1인 가구 증가에…소용량·가성비 컵빙수 인기 확산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일찌감치 빙수 대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가성비를 앞세운 컵빙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는 주요 브랜드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으며 선점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스타벅스, 컵빙수 시장 도전장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빙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매장 취식은 물론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컵 형태로 음료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가 컵빙수 형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진출을 계기로 컵빙수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저가 커피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에 대형 프랜차이즈가 본격 가세하면서 제품 고급화와 차별화 경쟁도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 역시 인절미 컵빙수를 선보이며 빙수 라인업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인절미 쉐이크에 쫄깃한 토핑과 볶음 현미를 더해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빽다방은 통단팥컵빙을 출시해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 디저트를 내놨다. 디저트39·카페일리터 등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도 컵빙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고물가·1인 가구 시대…컵빙수 대세로
컵빙수 열풍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빙수 시장은 한 그릇에 10만 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호텔 빙수가 주목받았지만,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과 맞물려 1인용 컵빙수가 빠르게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은 메가MGC커피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여름 시즌 팥빙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를 선보이며 입소문을 탔고 일부 매장에서는 재료가 동나 품절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수요를 끌어냈다.
이후 컴포즈커피·이디야커피 등이 잇따라 유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됐다. 올해는 이들 브랜드보다 앞서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빙수 시즌을 앞당겨 신제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도 컵빙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와 간편성을 동시에 잡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빙수는 대표적인 여름 시즌 상품이지만 최근에는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컵빙수가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다수 업체가 컵빙수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 간 제품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돌아온 빙수의 계절…프랜차이즈 컵빙수 大戰 막 올랐다 ㅣ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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