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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드컵 봐야하는데 점심은 회사에서 먹죠"…반전 특수 누리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조회수 9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날 매출 대폭 증가

내점 보단 포장·배달 수요 급증

월드컵에 런치 플레이션 겹쳐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기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린 날에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월드컵이 오전에 경기가 집중되며 외식업계 특수가 기대하기 어렵다는 당초 전망과 달리,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배달과 포장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햄버거 등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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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광화문과 명동, 선릉, 홍대입구 등 도심 핵심 상권에 위치한 직영점 14곳의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던 이달 12일과 19일의 오전 8~12시 매출은 직전 주와 비교해 평균 160% 늘어났다. 해당 시간대 매장을 방문한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배달과 포장 주문은 82%까지 확대됐다.


버거킹도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날 매출이 직전 주와 비교해 약 36% 늘어났다. 버거킹 역시 매장을 방문한 고객보다는 배달과 포장 고객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도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었던 12일 매출은 40%, 19일은 60%가량 증가했는데, 19일의 경우 이찬양 셰프와 협업한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가 지난 18일 출시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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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고속터미널과 역삼, 을지로4가 등 대표 오피스 상권이 위치한 매장의 국가대표팀 경기 당일 매출은 평소 대비 평균 53% 증가했으며 단체응원전이 열린 스타필드 코엑스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12일부터 북중미 콘셉트로 선보인 신메뉴 아보카도 타코와 스모크 바비큐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판매량이 평소 대비 35% 늘어났다.


KFC도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던 12일 오전 시간대 매장당 평균 매출이 190%, 19일에는 203%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매출 신장률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여러 요인에 따라 매출 등락이 있어서 수치를 공개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햄버거 업계의 월드컵 특수는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과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점심식사 가격 부담이 커진 런치플레이션 여파로 햄버거가 식사 대용으로 자리매김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반적인 외식 메뉴 가격이 1만월 훌쩍 넘기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5000~8000원 선에서 세트 메뉴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가 매력적인 점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더해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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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햄버거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 업체들은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GRS)는 지난해 매출 1조118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비케이알은 매출 8922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각각 12.6%, 11.7% 늘었다.


KFC코리아와 맘스터치앤컴퍼니 역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FC는 지난해 매출이 약 29% 증가한 37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50% 늘었다. 맘스터치는 매출 4790억원으로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액은 1조5640억원, 영업이익은 732억원,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직접적으로 누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러 요인으로 매출이 오른 것은 맞다"며 "햄버거가 합리적인 식사 대용식으로 자리 잡았고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경기 관람과 식사를 동시에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 : "월드컵 봐야하는데 점심은 회사에서 먹죠"…반전 특수 누리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ㅣ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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