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메가MGC커피 등 커피 프랜차이즈 아침 식사 판매량 급증
롯데리아·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업계도 모닝 메뉴 매장 확대
할인 찾는 수요와 오전 시간대 매출 올리려는 업계 전략 맞물려
[파이낸셜뉴스] 고물가로 인해 직장인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아침 식사를 찾으려는 직장인 수요가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메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아침 식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아침 시간대(오전 7~10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7월 모닝 세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급증했다. 스타벅스 모닝 세트는 음료와 샌드위치 세트 메뉴를 최대 1700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다.
저가커피 업계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학생들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도 샌드위치와 빵류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푸드류 제품 매출이 올해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푸드뿐 아니라 신선한 샐러드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며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는 학생 수요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빽다방도 아메리카노·카페라떼·아이스티 등 대표 메뉴와 사라다빵 등 베이커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빽모닝으로 아침 시간대를 공략하고 있다. 증가하는 아침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대비 빽모닝 취급 매장 수는 5배 증가했고, 점당 매출액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도 오전 10시30분까지 운영하는 리아모닝 판매 매장을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늘렸고, 버거킹이 지난달 30일 출시한 모닝 메뉴 판매량은 출시 일주일 만에 목표치를 80% 이상 넘기는 등 흥행하고 있다.
아침 식사 시장은 그간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주도해왔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6년 맥모닝을 처음 선보인 이후 아침 시간대 매출을 견인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어 스타벅스도 오전 시간대에 커피와 샌드위치 매출이 높은 점을 반영해 이를 결합한 세트 메뉴인 모닝 세트를 지난 2024년 내놓으며 아침 식사 시장에 참전했다.
이후 파리바게뜨, 던킨, 샐러디, 메가MGC커피, 빽다방 등 프랜차이즈 업종을 가리지 않고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출시하며 아침 식사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고물가 기조가 겹치며 소비자들의 아침 식사 수요가 늘어난 탓도 크다. 아침 식사는 주로 음료와 함께 세트 메뉴로 제공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가 아침 식사를 공략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오전 시간대 매출을 끌어올려 시간대별로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아침에는 조식 메뉴로, 점심에는 커피나 버거 등을 판매하며 끊이지 않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100원이라도 더 혜택을 챙기려는 알뜰 소비자가 늘면서, 할인율이 높은 프랜차이즈 아침 메뉴가 큰 인기"라며 "매장 유휴 시간대인 오전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맞물리며 당분간 아침식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고물가에 커지는 아침 식사 시장…프랜차이즈 매출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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